지역화폐 캐시백 7월 7%, 10월부터는 10%로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4000억 경영안정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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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역화폐 캐시백 확대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강화를 포함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시행한다.인천시에 따르면, 현행 5%인 지역화폐 e음카드(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을 다음달부터 7%, 9월부터는 10%로 확대할 계획이다. 캐시백 정책은 연 매출 3억∼30억 원 가맹점에 적용된다.또 인구 감소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의 캐시백 비율은 최대 15%까지 높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4000억 원대 경영안정자금을 포함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인천시는 NH농협은행·기술보증기금·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과 협업해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이번 대책에는 신혼부부 대상 '1000원 주택'과 대학생 대상 '인천형 1000원의 아침밥' 등 인천시의 이른바 '1000원 시리즈' 정책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소상공인의 택배비를 1000원으로 낮추는 '1000원 택배'를 시행한다.오는 9월에는 인천의 문화·관광·체육 프로그램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1000원 티켓'(전국 1만 명 대상)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지역 상품 구매를 늘리고 공공기관 발주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도록 하는 캠페인도 계속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내수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중동 정세 등으로 지역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민생정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