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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고속도로 단계별 일반화 구간 ⓒ 인천시 제공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양분해온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인천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2단계 구간(주안산단교차로∼서인천IC)의 실시설계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총사업비 8222억원을 들여 2단계 구간(5.64㎞)의 옹벽·방음벽·육교 등을 철거한 뒤 상부에는 왕복 4차로 일반도로와 중앙녹지공원을, 하부에는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조성할 계획이다.앞으로 공사에 따라 기존 왕복 6차로인 2단계 구간은 왕복 4차로까지 축소되고 통행 속도는 시속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민간업체는 지하차도 시설한계를 3.5m에서 4.2m로 높여 모든 차종이 통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시는 현재 1-1단계 구간(인천 기점∼인하대후문)을 시작으로 옛 경인고속도로 10.45㎞ 구간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2단계 구간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