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동구가 지역을 순회하며 러브버그 특별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동구 제공
    ▲ 남동구가 지역을 순회하며 러브버그 특별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동구는 30일 러브버그 등 돌발 곤충 긴급 방제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및 주말에도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유입 차단을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구는 또 주민들에게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방충망 점검 및 보수 등을 통한 실내 유입 차단 △살충제 사용 대신 휴지나 빗자루 등 물리적 제거 권장 △외출 시 어두운 색 계열 옷 착용 등 대응 요령을 알렸다.

    또한 인천 서구도 러브버그 친환경 방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구는 살충제 사용 대신 살수(물 뿌리기) 등 친환경적인 방식의 방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 민원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서구보건소 방역반과 동 행정복지센터, 민간 위탁 방역업체가 협업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러브버그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이지만,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과 철저한 방역 대응이 중요하다"라며 "러브버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빈틈없는 방역 체계를 유지하겠으며, 향후에도 돌발 곤충 출몰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주민 생활 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