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순회하며 '리별속속 간담회'… 건의 1004건 중 87% 추진·완료'I-바다패스' 여객선 대중교통화… 타시도민에게도 70% 지원자월도 천문공원·백령 체험센터등 관광인프라 속속 확충1섬-1주치의 무료진료… 병원선 '건강옹진호' 방문진료도
  • ▲ 문경복 옹진군수는 최근 취임3주년을 기자회견에서“그간 3년간 변화와 혁신으로 옹진군의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 문경복 옹진군수는 최근 취임3주년을 기자회견에서“그간 3년간 변화와 혁신으로 옹진군의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남은 1년동안 역동적인 옹진의 미래를 이끌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인천 옹진군 제공
    " ‘옹진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를 목표로 옹진군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3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웅진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최근 취임3주년을 맞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옹진의 그간 성과와 향후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했다.

    문 군수는 "그동안 인구 증가 모형을 만들고 변화하는 새로운 옹진을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로 7개면 81개 리를 2번씩 방문하며 소소한 목소리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옹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군수는 남은 임기동안 △군민과의 적극 소통 및 민원 해결 △교통을 중심으로 한 정주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박차 △통합형 복지 모델 실현을 핵심 과업으로 강력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지역 순회하며 군민의 목소리 경청

    문 군수는 2023년부터 2년 동안 7개면 81개 모든 리를 2회에 걸쳐 순회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리별속속 간담회’를 열고, 1004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87%를 추진·완료했다.

    또 건의사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주민건의사항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처리 결과를 건의자에게 즉시 통보함으로써 신뢰행정을 구현했다.

    기상 악화에 따른 잦은 여객선 결항으로 주민들이 육지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중구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사업비 42억을 투입, 28호실 규모의 군민 전용 쉼터 및 숙박 공간인 ‘군민의 집’을 조성, 오는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2023년도부터 모금 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9000만원을 모금해 교육용 농기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구 유입과 동시에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스마트 로컬푸드 농업타운 조성 등 14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북한의 도발로 피해와 위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군부대-인천시-옹진군 핫라인 통신망을 구축해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생활지원금을 4년 연속 인상해 10년 이상 거주자는 매월 18만원, 10년 미만 거주자는 12만원을 지급하고 최종 20만원 지급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별자치군 설치를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군민을 지원하기 위한 군민 안전보험을 시행하기로 했다. 

    ■ 혁신적 교통정책에  올인 

    군은 군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통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국 최초 여객선 대중교통화’ 사업인 인천 I-바다패스를 올해 1월부터 시행해 인천시민은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 타시도민은 정규운임의 70%를 지원했다.

    그 결과  2024년 대비 1분기 전체 이용객 11%, 특히, 백령도 이용객 38%가 증가했으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선표 예매 불편, 쓰레기 증가, 불법 해루질, 임산물 무단 채취 등의 민원도 증가했다.

    이에 군은 연안부두에서 2개월 동안 옹진군 전직원 참여 캠페인을 실시, 군민전용 예매창구를 설치했으며, 여객선 운임 할인 대신 지역상품권 지급 등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백령·대청 주민의 숙원인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3월 고려고속훼리와 협상을 타결했으며, 2600톤 이상 대형여객선을 신규 건조해 2028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지난 6월19일 건조 계약을 체결해 구체적 실행단계로 전환됐다.

    그리고 영흥-인천, 북도-인천 간 버스와 관련해 그동안 미해결됐던 통합환승제 도입을 확정하고, 영흥면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 도입’ 등 획기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백령공항 건설과 관련해 시계비행방식이 계기비행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를 받고 있다.

    문 군수는 “백령공항은 주민 이동·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제성으로 판단할 사업이 아님을 적극 협의해 반드시 공항이 당초 계획대로 2030년 개항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도면 주민들의 숙원이였던 장봉도-모도 연도교도 지난 4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랜 숙원의 해결 실마리를 풀고 있다.

    군은 인천3호선 연안역 신설 반영을 위해 군민 7721명의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또 둘레길 조성, 군도 및 농어촌도로 포장, 해안도로 개설, 보행자도로 개설 등 도로개선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군민의 이동 편의를 개선했으며, 특히 영흥면 일원 침수방지 개선, 덕적 북리 해수침투 해안도로 정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 ▲ 문경복 옹진군수가 진촌6리 ‘리별속속마을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천 옹진군 제공
    ▲ 문경복 옹진군수가 진촌6리 ‘리별속속마을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천 옹진군 제공
    ■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지 ‘옹진군’

    옹진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와 문화, 평화에 대한 염원이 살아 숨쉬는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군은 지난 3년간 옹진의 미래 산업인 관광 발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왔다. 

    백령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가고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에 선정돼 90억원의 예산을 확보,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 서비스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이작도는 인천시 공모사업인 ‘인천 섬 명소화 사업’에 선정되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화 ‘섬마을 선생’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개발로 인천 대표 명품 섬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자월도를 힐링 꽃섬으로 만들기 위해 1단계로 10ha의 임야에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하고, 오는 2028년까지 총 20ha, 100억 규모의 테마정원을 조성해 전 국민이 축제를 즐기러 오는 섬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17일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받음으로써 본격 추진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각 섬마다 특성에 맞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자월도 달빛바람 천문공원 △백령 생태관광 체험센터 △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덕적도 자연 휴양림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특히 3000억 규모의 민자유치사업인 선미 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작년 9월 관광단지 지정이 완료됐다.

    △소야도 폐교 문화재생사업 △백령 용기포 신항 바다쉼터 조성 △목섬 해안산책로 및 전망대 조성 △ 덕적·소야 떼뿌루해수욕장과 장골해수욕장 야영장 조성 △ 영흥십리포 해수욕장 보행로 개선 및 물놀이장 조성 △연평 해상보행로 조성 백령 중화동 교회 복원사업 등 관광자원을 확충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 섬 옹진을 만들어 700만 관광 옹진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명품 섬을 만들기 위해 각 면에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공중목욕탕, 국민체육문화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문화시설을 설치해 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여가활동을 영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준공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북도면 일원 도로 확장 및 교차로 개선,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NLL 평화생태 섬 둘레길 조성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족한 식수 문제를 해소하고자 2023년 신도2리, 2024년 장봉 2, 5리, 2025년도에는 북도면 전역으로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며, 2026년도까지 덕적도에 지하수 저류댐 2곳과 1일 80톤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하고, 백령도에는 2027년까지 1일 공급량 2200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 할 계획이다.

    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서쓰레기 정화 운반선 옹진청정호’가 4월에 취항했고, 1817억원을 투입해 북도면 장봉1리 등 총 12곳 2569가구의 공공하수도를 설치 및 정비 중이며,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장도 확충했다.

    ■ 군민이 신나고 행복한, 살기좋은 옹진

    군은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고령화율 약 34%의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도서지역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섬을 만들기 위해 영흥면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또 북도면 등 5개 면에 공립노인요양원을 개원했고, 소연평, 가을1리, 가을2리, 소야1리, 소청2리 총 5곳의 노후경로당을 신축했고, 북2리는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또한, 대청5리, 서포2리, 이작2리, 외2리 4곳은 실시설계 중이며, 백아리, 굴업리, 연화1리, 장봉5리는 실시설계 준비 중에 있다.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노인일자리도 확대 운영했다.

    또한, 급변하는 복지환경과 지속가능한 통합형 복지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옹진복지재단과 옹진군 가족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군민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및 적극 해소했다.

    섬 지역의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옹진군 섬 민간약국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해 섬 지역에 약국을 유치하고, 24시간 응급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섬 안심 보건지소 설치도 추진 중에 있다.

    섬 지역과 육지병원 간의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10개 병원과 협약해 1섬 1주치의 무료진료를 제공해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등의 최신 의료장비가 설치된 ‘바다 위 주치의’라 불리는 270톤급 병원선 ‘건강옹진호’를 건조해 서해5도를 포함한 6개면 17개 섬에 찾아가는 진료를 5월부터 시작, 섬 지역 군민에게도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천 자치단체 최초로 청소년 및 저소득층 남성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 했으며, 암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과 산후 건강관리 지원 등 주민 건강보호를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했다.

    우편 취급 중단 위기에 놓였던 자월면에 우편취급국과 우편접수처를 신설해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섬 주민에 제공했으며, 옹진군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수용성 및 인허가 추진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외됐던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도 적극 확대 시행했으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의 에너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 연평·백령·덕적·자월·영흥 5개 면 24개 리 총 2641가구에 506억원을 투입, 순차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공공비축미 수매 100% 달성했으며, 농어업인 수당을 월 5만원씩 지원하고 옹진의 미래농업을 책임질 ‘옹진 미래산업 청년 스마트팜’을 조성해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농업인의 고령화에 따라 벼 모판 생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덕적면에 소규모 공동육묘장을 설치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수산물 운송비를 지원하고, 권역별 맞춤형 수산자원 확충 및 여의도 면적의 58배 수준의 서해5도 어장을 확장, 복지회관 및 쉼터를 조성했으며, 선박검사제도를 개선하고 127톤급 신규 어업지도선 ‘옹진갈매기2호’를 취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