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재난안전 대응 가동·취약층 복지시설 확충에 총력""원도심 균형 발전·세대 간 격차 해소, 아동친화도시 지향""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등 교통망 확대""신거북시장 쇼핑특화 등 소상공인 지원""행정체계 개편위해 분구추진단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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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취임후 3년간 "인천 서구의 도시성장 기반을 다지고 ‘안심도시’와 ‘미래도시’ 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강 구청장은 남은 임기동안 "교통망 확충, 주거지 재생, 취약계층 지원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서구 제공
"인구 64만을 돌파한 인천 서구는 인천시 최대 기초지방단체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입니다. 민선8기 3년간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취임3주년을 맞아 최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 인천 서구는 도시성장 기반을 다지고 ‘안심도시’와 ‘미래도시’ 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역설했다.특히 인천 서구는 원도심과 신도심 불균형을 시작으로 세대 간 격차, 복지로 인한 재정 부족 등 인천광역시 현안 대부분이 서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다. 이때문에 인천 서구는 인천광역시에 속한 작은 인천시로 불린다.이를 위해 강 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청라·루원·검단 등 신도시에 집중됐던 개발 중심축을 원도심으로 이동·확대할 예정"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말 가정동 550번지 일대를 자연경관지구 에서 해제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재난·재해·사고로부터 안전하고, 사회적 약자가 인간으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사는 ‘안심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강 구청장은 "서구는 예방 대책, 훈련, 대비, 조사 등을 통해 시스템 차원에서 안전한 도시의 하드웨어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복지 분야에서도 사회적 균형을 잡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이와 함께 강 구청장은 남은 임기동안 △일자리 개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 완화 △도시숲 조성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취임3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는."인천 서구의 성장의 두 축은 '안심도시'와 '미래도시' 다.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자연재해·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범죄와 폭력·학대와 차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구는 예방 대책, 훈련, 대비, 조사 등을 통해 시스템 차원에서 안전한 도시의 하드웨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심도시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서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자기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유아,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어야 안심도시다. 안심도시를 위해 중요한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한다. 다른 하나는 '미래도시' 구축이다. 도시 성장 기반이 활발하게 구축 중인 서구는 현재보다 5년 후, 10년 후가 더 기대되는 미래도시다. 특히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사통팔달 교통 중심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하철 연장선 개통, 도로 개설 및 정비사업, 2단계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구축 등이 한창이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스타필드역’ 정거장이 청라에 추가될 예정이며,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은 지난 6월 27일 개통했다.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영종과 청라 간 이동 시간 단축 및 교통 편의성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활성화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서구의 변화는 3개의 신도시 청라-검단-루원시티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들을 중심으로 도시발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발전적 서구 도시 건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64만 인구를 돌파한 인천 서구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청라·루원·검단 등 신도시에 집중됐던 개발 중심축을 원도심 쪽으로 이동·확대할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도시 관리의 첫 번째 실행으로, 가정동 일원 자연 경관 지구 해제를 통한 높이규제 완화를 꼽을 수 있다. 가정동 550번지 일대는 35년간 자연 경관 지구로 지정되어 5층 이상의 (재)건축이 불가능했던 지역이었으나,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하여 2023년 12월 가정동 자연 경관 지구 폐지 결정이 고시됨으로써 도시재생에 활기를 얻었다. 가좌1동 원도심 지역은 지난 2023년 12월 도시 재생 사업 국토부 주관 300억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가좌 회복의 숲, 환경 회복 실증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석남3동 행복마을 가꿈사업 추진을 통해 기반 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정비하고, 노후 주택 집수리와 빈집 정비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기본 뼈대로서 주민들의 생활을 활성화하고 풍요롭게 해줄 동 청사를 신축함으로써 더 나은 정주 여건을 마련 중이다.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는 공원과 자연의 흐름을 내부로 유입하여 ‘마을 같은 행정복지센터’라는 콘셉트로 설계하여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마전동 행정복지센터는 2025년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6년 개관 예정인 가좌 국민 체육센터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도서관,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서, 주민들의 체육활동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 ▲ 강범석 서구청장이 서구가 2024년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서구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 서구 제공
-지난 3월 기초단체로는 드물게 인천복지재단을 설립했는데, 그 취지는?"지난해 3월 설립한 인천서구복지재단은 민선 8기 서구의 복지 철학을 실현하는 복지컨트롤타워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서 그 틈이 더 벌어지지 않게 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 사회가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사람 간, 지역 간, 세대 간의 균형이 이뤄져야 하고, 서로 다르지만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걸 위해 복지재단을 만들었고, 각 과를 아우르는 허브 기관으로서 복지재단이 플랫폼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아동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이유와 주요 정책은."아동친화도시 구현은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 다른 이유는 정책의 기준점을 아이들이나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눈높이에 맞추게 되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일반 성인들까지 모두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함께 잘사는 도시를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 아동친화도시 주요 정책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아동 정책 참여 확대다. 아동의 실제 목소리와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어린이 참여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이다. 둘째 아동보호와 권리 증진이다. 아동 놀이 여권 확충 및 놀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 및 ‘팝업놀이터’ 운영, 아동권리에 대한 감수성 향상을 위해 아동 및 공무원, 아동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 진행이다. 셋째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이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등 아동돌봄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과 권리 증진을 꾀하는 것이다."-일자리 정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일자리 현안은 민생에 직결된 과제이자 경제회복의 출발점이라는 인식 아래 다양한 구인·구직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서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등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 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내실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 및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5곳과 협력해 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총 6548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및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일자리 전담 창구를 통해 관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위한 원스톱 취업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경력 단절 여성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2024년 경력 보유(단절) 여성 구직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 소재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에게 복지비를 지원하여 조기 퇴사 방지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으로서, 신거북시장 쇼핑 특화 거리 조성 사업,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고,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특례보증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체매립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2021년 1·2차, 2024년 3차에 이어 올해 현재 대체매립지 4차 공모를 진행중이다. 지난 공모에 비해 최소 부지면적이 축소되었고, 주민 동의 조건도 완화된 만큼 10월 10일 공모기간 내 신청 지자체가 나와 공모가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공모에 신청한 지자체가 없다면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른 입지선정위원회를 설치하여 대체매립지를 조성하는 방법을 4자 협의체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내년 7월 서구 분구를 앞두고 행정체제 개편 준비상황은?"현재 우리 구에서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1일 성공적인 분구를 위하여 ‘검단구 출범 및 서구 명칭변경 준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행정‧재정‧인프라 등 분구에 따른 필수 기반 시설과 조직체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행정체제개편에 따른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검단구 조직설계와 인사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2026년 상반기에는 검단구 출범을 대비한 사전 인사 발령을 통해 검단구의 원활한 출범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분구에 따른 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치법규 사전 정비, 지방공공기관 및 각종 민간사회단체·수탁기관 조정·분리 등을 지원하고, 검단구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기금 분배, 공유재산 분리, 재정조정 방안 마련 등의 준비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청사 확보가 중요한 만큼 검단구 임시청사는 분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 최소화 및 주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남은 임기 동안 주력할 현안은?"2025년은 서구가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되는 해라고 생각한다. 곧 다가올 행정체제 개편, 검단 분구의 변화 앞에서 더욱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준비를 해가겠다. 이 도전은 서구를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만들어줄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안심도시 서구, 미래도시 서구’라는 청사진의 남은 조각을 맞추기 위해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할 것들을 점검하겠다. 특히 교통망 확충, 주거지 재생, 취약계층 지원 확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아동·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성숙한 서구를 만드는 데 끝까지 공을 들이겠다. 특히, 서구복지재단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