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인천 제3연륙교에서 열린 듀애슬론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전거 패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 30일 인천 제3연륙교에서 열린 듀애슬론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전거 패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일반인들에게 다리 상부를 처음 개방하고, 듀애슬론 대회(철인 2종 경기)를 개최했다. 

    이번 ‘제3연륙교 개통기념 전국 듀애슬론 대회’는 내년 1월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열렸다.

    이날 제3연륙교 일원에는 이른 새벽부터 전국에서 온 동호인 500여 명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이뤘다.

    특히 정식 개통을 한 달여 앞두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최초로 개방된 다리를 두 발(마라톤)과 두 바퀴(사이클)로 달릴 수 있어 ‘인천만의 특별한 레이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대회는 달리기 5km~사이클 40km~달리기 10km로 구성된 듀애슬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천 청라 도심과 제3연륙교 구간을 순환하는 코스로 설계됐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세번째 해상교량인 제 3연륙교는 길이 4.68km, 왕복 6차로 규모로 2026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제3연륙교 개통은 청라와 영종을 잇는 역사적 순간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