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배우고 만들고 시장에 도전하는 문화도시형 창작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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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협력사업 정규 교과목 개강ⓒ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경국립대학교·중앙대학교와 협력해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정규 교과목을 개강했다.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주요 정책방향인 ‘지역예술생태계 형성’과 ‘청년예술인 창작 기회 확대’에 부합하는 사례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창작하며, 유통까지 경험하는 ‘문화도시형 창작 생태계 모델’을 실험하는 첫 단계다.사업은 △교육단계 △창작단계 △유통단계로 구성된다. 교육단계에서는 대학 정규 수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자원을 학습하고 창작 주제를 설정한다. 창작단계에서는 공예·디자인 시제품을 개발하며 전문가 멘토링과 시민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유통단계에서는 완성품을 11월 ‘안성아트굿즈페어’와 스타필드 안성점 매장에서 선보이고 이후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산해 신진작가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사업에는 한경국립대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와 의류산업학과에서 약 6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중앙대 디자인학부 공예전공(목공예·도자공예)에서는 18명이 참여한다.학생들은 이번 학기 동안 지역자원을 활용한 공예품 시제품 20종 이상을 개발하고 유통 채널을 통한 시민 피드백으로 시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안성시는 이번 성과를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확산하고 향후 RISE 국책사업과 연계해 문화도시-RISE-민간 유통을 결합한 선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창작자가 지역에 정착하고 공예와 문화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김보라 안성시장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은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서 창작자로 성장해 창업과 정착까지 이어지는 토대”라며 “이번 개강은 청년 문화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