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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류장 지역에 주기된 스칸디나비아 항공기 모습.ⓒ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거점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이하 SAS항공)이 인천~덴마크 코펜하겐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17일 밝혔다.SAS항공의 코펜하겐 정기노선에는 300석 규모의 A350 기종이 투입된다. 인천공항 출발 기준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이번 취항으로 인천~북유럽 노선 항공편은 기존 핀에어 항공사 단독 주 7회 운항에서 총 2개 항공사 주 11회(동계 주 10회) 운항으로 확대된다. 공사는 북유럽 노선 이용 여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사는 2012년부터 SAS와 교류하며 신규 취항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한국~북유럽 간 문화 교류 확대와 관광 수요 성장세를 근거로 공동 마케팅, 신규 취항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해왔다. 이후 13년간의 노력 끝에 양 사는 상호 협력 의지를 공고히 해 이번에 인천~코펜하겐 직항 노선을 개설하며 결실을 맺었다.SAS항공은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3국이 공동 소유한 국적 항공사로 1946년 설립 이후 90개 도시에 취항하며 북유럽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광범위한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또 SAS항공이 지난해 스카이팀(Sky Team)에 합류함에 따라 올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회원사로 배치돼 여행객들의 환승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SAS 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인천공항의 유럽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계 항공사와 협력해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