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학재(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부모초청 환영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공항공사 제공
    ▲ 이학재(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부모초청 환영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다문화 가정의 한국사회 정착과 사회융합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부모 초청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초청된 부모 42명 및 다문화 가족 등 160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 다문화 가족 부모 초청 사업’은 공사의 사회책임경영 3대 전략방향(항공산업 연계, 지역사회, 다문화·글로벌)의 일환으로, 경제, 개인적 사유로 고향의 부모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의 부모를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가정방문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인천시 거주 24가정을 대상으로 2주간 처음 시행됐으며, 올해는 2회째를 맞아 인천시 및 경기도 거주 30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해 3주간 진행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인천시 및 경기도에 거주 중인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거주 기간, 모국 방문 이력 등을 고려해 다양한 국적의 가정을 최종 선발했다.

    공사는 이날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11월5일까지 총 22일간 한국문화탐방, 가족생활 체험 등을 진행한다. 초청된 부모님의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숙소, 차량, 체험비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단체 가족캠프에서는 결혼이민자의 부모님, 배우자, 자녀 등 160명이 함께 서울과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 및 가족사진 촬영, 가훈 족자 만들기 등 가족 소통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초청 행사가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인구 절벽 등 사회적 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