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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건립 예정인 인천사회복지회관 조감도ⓒ인천시 제공
인천 시민들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숙원인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인천사회복지회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1996년 준공된 현 사회복지회관에는 28개 기관·단체가 입주해 있다. 하지만 건물 노후화 및 접근성 불편, 공간 협소, 주차 공간 부족과 주변 민원 등으로 지역사회의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지금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복지회관을 미추홀구 학익동(용현·학익 7블록)에 새로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중앙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이전 계획을 변경한 뒤 지난 7월 중투심에 의뢰했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공정한 입주공간 배정을 위한 사전 협의 및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안정적 재원 조달 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신규 회관은 총사업비 65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867㎡ 규모의 2개 동(복지회관·커뮤니티 공간)을 지을 예정이다.
사회복지 기관·단체 사무실, 미추홀 종합재가센터, 대강당 및 회의실, 복지생산품 판매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일반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경우 도서관, 세미나실, 스터디룸 등 편의공간으로 꾸미고자 한다.
시는 앞으로 공공건축 심의 용역 발주, 설계 공모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존 회관의 문제 해결과 급변하는 복지환경 변화에 조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이행으로 지역사회 및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돌봄·소통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