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상황 점검 및 주민간담회 개최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연내 고시 목표로 추진 중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문화누리홀)에서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문화누리홀)에서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번째 방문지로 경기 광주시를 찾아 경기동남권의 교통혁신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문화누리홀)에서 '판교~오포 도시철도'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우리 주민 여러분이 (판교~오포 도시철도)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아주 많이 갖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 마침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빨리 진행했고, 아마도 계획대로 한다면 다음 달에 국토부와 협의를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지역주민들이 출퇴근 문제 등으로 수천 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절실함을 전하자, 김 지사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얼마나 교통문제가 심각했으면 청년들 이주하는 문제도 얘기하고 걱정을 하시는데, 저도 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철도나 교통 인프라 계획 중에서 이것만큼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없다. 해당 시에서 가장 열망하는 것으로 달달버스 콘셉트를 잡는데, 광주시는 판교~오포 도시철도로 잡았다"며 "제가 기재부장관 출신인 만큼 시간을 단축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빨리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화에서 '빨리' '신속하게' 등의 표현을 9회나 언급하면서 사업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까지 총연장 9.5km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구간의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경기동남권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총사업비 94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판교~오포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광주시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을 마련했고, 2024년 7월 국토교통부에 계획의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11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고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오는 12월 고시해(2023년 12월 공청회 시작) 마무리할 예정으로, 이 경우 제1차 때(2016년 12월 공청회 시작으로 2019년 5월 고시)보다 약 5개월 단축하는 셈이다.

    경기도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 고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