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주 만에 방문객 5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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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13일 송도국제도서관에서 신긍우 연수구립도서관장으로부터 주요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서관이 개관 2주일 만에 방문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송도국제도서관은 지난 10월30일 개관 첫날부터 이용객이 몰려들어 지난 11일까지 총 5만3902명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평일 평균 3148명이 도서관을 찾았으며, 주말에는 7965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방문하는 등 개관 2주 만에 명실상부한 연수구의 대표 명소로 급부상했다.이와 함께 송도국제도서관의 독특한 실내 공간은 온라인(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 내부 공간을 담은 게시물이 단일 조회수 22만 회를 넘어서면서 공공시설로는 이례적으로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연수구는 방문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반영한 결과로, 도서관의 독특한 공간 구성이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앞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서관을 송도국제도시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해 건축물을 설계하는 등 공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도서관 예산의 분담 비율을 기존 인천시 30%, 연수구 70%에서 인천시 70%, 연수구 30%로 다시 조정해 구민들의 재정 부담을 덜었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하고, 책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주차 문제와 교통 편의성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고 있어 임시 주차장 확보와 공영버스 노선 연계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