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평택 반도체 생태계 강화 기대안정적 건설‧가동 위해 시 인프라 지원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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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평택시 제공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P5)’ 건설을 공식 재개하기로 하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17일 환영의 뜻을 밝히며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지역 반도체 생태계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초 중단됐던 평택캠퍼스 5라인 골조 공사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P5는 2023년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공사가 멈췄었다.정장선 시장은 “2015년 삼성전자가 평택에 첫 삽을 뜬 이후 지역 경제는 한 단계 도약했고 2017년 첫 반도체 생산 이후, 평택은 명실상부 ‘세계 반도체 수도’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역의 자부심인 삼성전자의 투자 재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정 시장은 “이번 재투자가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 리더십 회복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평택시는 그동안 구축해온 반도체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3개의 반도체 라인이 가동 중이며, 4공장도 준공 전임에도 일부 라인이 이미 작동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생산을 담당할 5공장까지 본격화되면 평택은 AI 반도체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평택시는 P5 건설 재개가 지역 경제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장 건설과 장비 투자, 협력사 물량 증가 등으로 일자리 확대가 예상되며, 지역 상권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평택시는 안정적인 P5 건축과 가동을 위해 인프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평택시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특수가스 공급을 위해 평택캠퍼스 인근에 첨단복합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을 입주시킨 상태다.정 시장은 “평택시는 이미 3개 라인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4공장 공사도 안정적으로 추진해 온 경험이 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적시에 제공해 P5 건설과 라인 가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