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과 기술의 융합
  • ▲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20일 융기원에서 개최한 '2025년 국제 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 2025)'.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20일 융기원에서 개최한 '2025년 국제 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 2025)'.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신해양시대 융합과학기술과 해양과학기술로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20일 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2025년 국제 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 2025)'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신해양시대의 융합과학기술: 해양과학기술이 미래를 준비한다'라는 구호 아래 급변하는 기후환경 속에서 해양과학을 중심으로 한 융합기술의 발전 방향과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전략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서울대가 공동 주최하고 융기원과 해양-육상-대기 탄소순환시스템 상세화연구단이 공동 주관했다.

    심포지엄은 정해진 서울대학교 교수의 '생태계와 탄소', 아드리안 마르케티(Adrian Marchetii)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 교수의 '변화하는 지구환경 속 해양 플랑크톤의 다양성(Marine Plankton Diversity on a Changing Planet)'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로 시작을 알렸다.

    정 교수는 "한반도의 해양·육상·대기 탄소 순환 시스템에 대한 상세화 연구를 통해 탄소 저감 가능 해역을 제시하고 국내 자료의 국제적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르케티 교수는 "변화하는 지구환경 속 해양 생태계와 탄소 순환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플랑크톤의 유전적 다양성과 기능적 변화를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해양과학 융합기술과 해양 탄소 저감을 위한 기후변화 및 변화 특성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예상욱 한양대 교수, 안진호 서울대 교수, 강희창 인하대 교수, 위안 융취안(Yuan Yongquan)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IOCAS) 교수, 백승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박사 등 국내외 저명 연사들이 대거 참석해 해양과학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유튜브로도 실시간 중계돼 국내 대학생·연구자뿐만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도 온라인으로 참가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해양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융합분야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방향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융기원은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형 도시 및 해양환경 연구를 통해 경기도의 정책적 기여와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