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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남동구 인천도시공사 청사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iH)는 주민 숙원인 도심 군부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인천시와 iH는 지난해 7월 군부대 이전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 내 민간참여업체를 공모했지만, 응모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두 기관은 3보급단·507여단 등 인천 주둔 2개 군부대와 주안·남동구·부천·김포 등 4개 예비군훈련장을 17사단 주둔지와 계양 동원예비군훈련장 등 2곳으로 통합·재배치할 계획이었다.iH는 이번 용역에서 군부대 이전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추진 구조와 리스크 요인 분석 등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인천시와 iH는 대체 군사시설을 지어 기부하고 기존 부지를 건네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최근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제도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9월 국회에서 발의된 '군사기지 및 시설 이전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기부·양도 재산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해 동등한 교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iH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실행력을 면밀히 검토해 군부대 이전이 합리적인 방식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