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안성, 경기남부권 첫 ‘순환형 광역 마켓’조성 착수안성·수원·화성, 광역 워킹그룹 통해 새로운 생활문화권 공동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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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권 광역마켓 워크숍ⓒ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수원·화성시와 함께 ‘경기남부권 광역마켓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광역 단위 협력 워크숍과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워킹그룹에는 3개 도시의 마켓 셀러와 행정 담당자가 참가해 현장 운영 경험과 행정적 관점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기반 확장 및 권역 협력체계 강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세 도시는 기존 로컬마켓의 단기성, 홍보 분산, 창작자 성장 경로 부족 등 공통 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 단위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성시는 전체 조율과 기획을 맡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최근 안성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순환형 공동 개최, 공동 셀러 풀 운영, 체험·판매 기준, 브랜딩·홍보체계 등 핵심 운영 항목 등을 논의하고 현장 셀러의 경험과 지자체 담당자의 행정 기준을 결합한 ‘광역 공동 운영 매뉴얼 초안’을 마련했다. 이어 스타필드안성과 안성맞춤랜드에서 현장 탐방을 진행하며 각 도시의 강점을 광역 단위에서 결합 가능성을 검토했다.워크숍에서 도출한 초안은 향후 ‘행정지원협의회’에서 제도안으로 확정된다. 협의회에는 3개 도시의 행정 책임자가 참가해 운영 매뉴얼 확정, 공동 홍보전략 수립, 도시별 역할 분담, KPI 통합 등을 논의하고 2026년 광역마켓 시범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마지막 단계인 네트워킹데이에서는 공동 운영 매뉴얼 확정안 공개, 창작자·셀러 교류 프로그램, 권역 단위 상생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3개 도시는 이를 통해 광역 협력 모델을 공식적으로 공유하고 경기남부권 전체 생활문화 생태계의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광역 협력은 특정 도시의 성장에 국한하지 않고 창작자·시민·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경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창작자에게는 도시 간 이동과 브랜드 확장 기회를, 시민에게는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자체에는 지속 가능한 광역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 협력은 세 도시의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첫 단계”라며 “안성시가 마련한 기반 위에서 수원·화성과 함께 남부권 광역 생활문화 모델을 체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