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추진 방향·시민 체감형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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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 2026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내 제2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인천시는 지난 18일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제2경제도시 완성 분야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경제정책 추진 방향과 시민 체감형 계획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인천시는 지역내총생산(117조원) 광역시 1위, 실질 경제성장률(4.8%) 전국 1위의 성과를 넘어 제2경제도시 인천의 성장을 위해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또 6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달성하고 ‘인천일자리플랫폼’을 구축해 구직자에게 폭넓은 일자리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5500억원을 확대 지원하고 인천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내년도 국비 규모가 확정되면 전국 최고 수준의 캐시백도 지원할 예정이다.더욱이 52개 전통시장 1만여 점포에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설 현대화도 지속 추진한다.또 지하도상가 15개소 3427개 점포를 단계별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인다.인천 서구 가좌·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순차적으로 개관하고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인 ‘천원세탁소’ 설치 등 근로자 복지를 확대한다.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설립하고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한다.시는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강국 도약 비전에 발맞춰 AI산업을 인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창업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창업 펀드와 청년 유니콘펀드를 마련하고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K-바이오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영종도 신규단지 조성, 선도기업 참여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협력 유도 및 지속적인 바이오 육성사업 발굴․기획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옹진군 영흥도에 탄소중립 선도 미래에너지 파크를 조성해 수소,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시는 옹진군 해역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중심으로 7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2025년 10월 정부에 지정신청한 IC1 해역 집적화단지는 내년 3월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 및 지역산업 발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기술혁신․기술전환 기업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맞춤형 기술거래 컨설팅,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 보유와 상용화 지원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시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신용재단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인천이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유정복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며 “국내 제2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