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제조업체 47개, 대형 식자재 마트, 축산물 업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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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특별사법경찰이 김장철 농·축산물 불법유통 기획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인천지역 김치제조업소 및 축산물판매업체를 대상으로 ‘김장철 농·축산물 불법유통 기획수사’를 벌여 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시는 김치 제조업체 47개소와 대형 식자재 마트, 축산물 판매업체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특히 김치제조업체의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비롯해 축산물 판매업체의 소비기한 준수 및 보관, 표시사항 적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업체는 소비 기한이 한 달 가량 지난 축산물을 보관해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으며, B업체는 냉동 축산물을 해동해 냉장 축산물인 것처럼 보관하는 등 축산물 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또 C업체는 판매용 축산물에 의무 표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아 식품등의 표시 기준을 위반했으며, 김치 제조업체 3개소는 모두 소금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해 적발됐다.이번 특별단속 기간 동안 국내산으로 판매 중인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검정하기 위해 4개소에서 총 12점의 시료를 수거해 진단키트를 통한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국내산으로 확인됐다.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입건 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관할 구청에 통보하여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자 준수사항 및 축산물의 기준 위반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최종문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원산지 표시 위반 및 부정 농축산물 유통 단속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