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의 마음이 만든 성과,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
  • ▲ 제1회 SBS 고향사랑대상 ‘대상’과 농촌 활성화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자료사진)ⓒ안성시 제공
    ▲ 제1회 SBS 고향사랑대상 ‘대상’과 농촌 활성화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자료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24일 기준으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모금액 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2024년 총 모금액 약 6억6000만 원 대비 3배를 웃도는 규모로,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가 단기간 내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한 것이다.

    안성시는 기부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쌀·축산물·가공식품 등 130여 종의 답례품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왔다. 아울러 매월 답례품 홍보 이벤트를 추진해 기부 참여의 재미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특히,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지정기부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관내 농특산물로 만든 간편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 대설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한 대설 피해 복구 지원사업, 발달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 등이 기부자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안성시는 각종 지역 행사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농협·안성상공회의소·한국세무사회·답례품공급업체 등 관내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안성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 고향사랑기부제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제1회 SBS 고향사랑대상’에서 ‘대상’과 농촌 활성화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성시는 이번 20억 원 목표 달성을 계기로 경기도를 대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전국에 알리고 제도 활성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부가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산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도록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만여 명에 이르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2025년 목표 모금액 2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기부금이 시민과 지역을 위해 투명하고 가치 있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