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행정종합관찰제' 통한 민원 처리율 997건 중 97% 기록

군포시 공무원들이 출·퇴근길에도 시민 불편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군포시는 소속 공무원들이 시민의 처지에서 생활 속 불편사항을 먼저 찾아내 해결하는 '행정종합관찰제'를 운영했다.

'행정종합관찰제'는 공무원이 출·퇴근이나 출장 등 일상 업무 수행 중에도 도로 파손, 가로등 고장, 불법 주·정차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는 제도다.

군포시는 올 한 해(1월1일~12월5일) 운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997건의 시민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이 중 970건을 해결해 97%의 처리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처리율 88% 대비 10.2% 향상된 수치로, 공무원들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음을 보여준다.

분야별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도로분야가 447건(44.8%)으로 가장 많았으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공원·녹지분야가 202건(20.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해결 사례로는 산본1동 가로수 화단에 돌출된 파이프를 신속히 제거해 보행자들의 통행 안전을 확보한 사례와, 금정동 안금정어린이공원 내 운동기구가 기운 것을 발견해 즉시 보수함으로써 어린이와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한 사례 등이 꼽힌다.

이처럼 자칫 놓치기 쉬운 생활 주변의 위험요소를 공무원들이 먼저 찾아내 조치함으로써 큰 사고를 막았다는 평가다.

군포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한 결과 높은 처리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 해결 사례를 적극 공유해 공직사회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2026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