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남시가 복합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민원 매니저’ 제도를 운영한다 ⓒ하남시 제공
    ▲ 하남시가 복합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민원 매니저’ 제도를 운영한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복합민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처리를 위해 ‘민원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원스톱 민원서비스 강화 운영계획’에 따라 하남시가 전국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민원 매니저는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하거나 절차가 복잡한 복합민원의 접수와 상담부터 부서 간 협의·조정, 결과 안내까지 전 과정을 전담 관리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 성격의 공무원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하나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부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 부서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하남시는 시민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민원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전담 인력으로 지정했다.

    하남시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생활민원 중심의 ‘민원 분야’와 투자·인허가 중심의 ‘기업 분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존 인력을 조정하여 민원여권과와 투자유치과에 각각 1명씩 총 2명의 매니저를 배치했다. 

    일반민원은 신속성과 부서 간 이견 조정에 무게를 두고, 기업민원은 투자 유치 단계를 넘어 정착 이후의 지속적인 성장 관리와 지역 협력 확대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해 장기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에 운영되던 민원코디네이터, 민원전문상담관, 민원처리추진단 등 유사 제도를 민원 매니저 중심으로 기능 통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단순한 안내 수준에 그치던 기존 민원후견인과 달리, 민원 매니저에게는 자료 제출 협조 요청권, 민원 처리순서 조정권, 병렬처리 제안 및 타 기관 협의·조정권 등 실질적인 총괄 권한을 부여한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유인책도 마련됐다. 복합민원 처리기간 단축과 만족도 기여도 등을 평가해 근무성적 가점을 부여하고 포상 등 인사상 우대 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9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향후 폐기물, 주정차, 복지 등 민원 수요가 많은 분야로 전담 매니저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