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총 5127억 원 투입”
  •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2월 옹진군 백령도를 방문,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2월 옹진군 백령도를 방문,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백령도 등 서해 5도의 불안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서해 5도 특별지원 추진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천지역 전체 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과 달리, 서해 5도만을 위한 지원책이다.

    서해 5도 특별지원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 5,127억 원을 투입해, 5개 분야 81개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5개 분야는 △정주여건 개선 △주민체감 확대 △안전편의 증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분야 등이다.

    시는 우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연평도 섬 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지원, 정주생활지원금 지원하고, 노후주택 개량사업 등 20건에 1,10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어 주민체감 확대 사업을 위해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건립, 새로 시작되는 연평 평화의 섬 사업 등 20건에 279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안전편의 증진을 위해 대피시설 보수 및 유지관리, 병원선 건조,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등 7건에 149억 원을 편성했다.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분야로 백령공항 배후 부지 개발사업, 백령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백령·연평 LPG 구축사업 등 30건에 3,59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제도개선 분야에 서해 5도 지원체계 강화,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신규사업 발굴,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정주생활지원금 지속 상향 등 총 4건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서해 5도 주민은 영토수호의 최전방에서 남북 간 긴장 관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꿋꿋이 서해 5도를 지키고 있는 주민을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