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외리 옛 에코랜드 부지(89만㎡)에, 4월까지 기본계획 용역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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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인천시 옹진군이 영흥도에 친환경 양식시설과 유통·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문경복 인천시 옹진군수는 1일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흥도가 입지적 우위가 있고 배후에 수요층도 풍부하다"며 "발전소 전력과 온수를 쓸 수 있어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옹진군은 영흥도 외리 옛 에코랜드 부지(89만㎡)에 친환경 양식시설과 가공·유통·물류 기능을 갖춘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5월께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한 사업비는 4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이 부지는 앞서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친환경 매립지로 조성하려고 매입했지만, 사업 계획 백지화에 따라 빈 땅으로 남아 있다.옹진군은 또 인천∼백령도 항로의 대형 여객선과 섬 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을 도입하고자 조만간 공모를 추진한다.이와 함께 올해 서해5도 거주 기간에 따라 1인당 10만원·16만원으로 인상된 정주생활지원금은 장기적으로 20만원까지 인상하는 안을 인천시에 건의할 방침이다.문 군수는 "같은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도 함께 유치해 이른바 전진 기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