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편견을 겪는 국내외 이주민들 조명
  • ▲ 지난해 5월 인천시에서 열린 디아스포라 영화제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지난해 5월 인천시에서 열린 디아스포라 영화제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영상위원회는 '제 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오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 인천시내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는 5월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이후 5월18일부터 21일까지 중구 애관극장 및 개항장거리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초청 영화 무료상영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제는 차별과 편견을 겪는 국내외 이주민과 난민 등을 위해 우리 사회에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매년 열렸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고국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집단을 뜻한다.

    인천시영상위 측은 영화 제작에서부터 상영까지 전 과정을 통해 이주민 당사자들의 표현 기회를 제공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疎 LAN)' 참가자도 7일까지 모집한다.

    이 영화제는  전 세계에 팽배한 차별에 맞서 다름에 대한 관용을 공유하고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018년, 2022년 두 차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시영상위 관계자는 "이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세상을 단편 영화로 제작하는 기회가 제공된다"면서 "완성작 일부는 영화제에서 상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