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저어새 전 세계 6,000마리만 서식
  • ▲ 인천시 남동유수지내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열린 ‘저어새 환영잔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 인천시 남동유수지내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열린 ‘저어새 환영잔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인천 남동유수지 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오는 저어새를 위해 ‘저어새 환영잔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저어새는 전 세계 6,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이자 천연기념물이다. 대만, 홍콩 등에서 겨울을 나고 매년 3월 우리나라로 돌아와 8월까지 번식하고 11월에 다시 떠난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저어새 NGO네트워크, 저어새생태학습관,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저어새 큰섬과 작은섬에 나뭇가지 등 재료를 활용해 저어새 둥지를 만든 바 있다. 이어 6일에는 여름을 보내기 위해 저어새 섬을 찾아온 저어새를 확인했다.

    시는 최근 저어새 환영잔치에 저어새NGO네트워크,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을 비롯해 기업 생물다양성을 실천하는 인천환경공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저어새섬 주변 줍깅’을 시작했다.

    이어 ‘쓰레기 워크숍’‘저어새 섬 그림 퍼즐’‘게시판 꾸미기’‘저어새 놀이’‘남동유수지 내 조류 탐조’등 체험활동과 탐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지난 6일 저어새가 온 것을 기점으로 인천시의 저어새 등 이동성 물새 관련 정책 추진에 발걸음을 내딛게 됐으며,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