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미국 본교서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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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저소득·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외국대학의 국내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단기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인천시는 오는 6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유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6억원을 들여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취약계층 청년 중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선발된 100명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에서 오는 7∼8월 연수에 참여하게 되고 20명 이내 성적우수자는 미국 본교에서 1주일가량의 해외연수 기회를 갖게 된다.시는 앞서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18세가 돼 보호가 끝난 자립준비청년에게 주는 자립수당을 올해부터 월 5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는 등 청년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IGC는 정부와 인천시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모델이다.이곳에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 등 5개 해외유명대학들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인천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외국대학 연수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