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미국 본교서 연수
  • ▲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등 5개 유명 해외대학들이 입주해 있다. ⓒ인천시 제공
    ▲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등 5개 유명 해외대학들이 입주해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저소득·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외국대학의 국내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단기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오는 6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유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6억원을 들여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취약계층 청년 중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100명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에서 오는 7∼8월 연수에 참여하게 되고 20명 이내 성적우수자는 미국 본교에서 1주일가량의 해외연수 기회를 갖게 된다.

    시는 앞서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18세가 돼 보호가 끝난 자립준비청년에게 주는 자립수당을 올해부터 월 5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는 등 청년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IGC는 정부와 인천시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모델이다.

    이곳에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 등 5개 해외유명대학들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외국대학 연수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