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도 고군분투최근 3년간 총 637억 원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반도체·자율주행·환경 등 지속적인 성과 창출"AI국 신설 및 미래과학협력위원회에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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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며 경기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고 있다.정부의 2024년 국가 R&D 예산은 전년 대비 14.7%가량 감소한 26조5000원으로 편성돼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예산이 삭감됐다.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융기원은 지속적인 국가 연구개발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인 국가 연구개발사업 유치로 연구 역량 강화융기원은 2021년 135억 원, 2022년 194억 원, 2023년 308억 원 등 최근 3년간 총 637억 원의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유치했다.2024년에는 5월 기준 188억 원을 달성해 누적 1000억 원 달성도 전망된다.이러한 성과는 융기원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첨단 기술 개발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첨단 융합기술분야에서 두각2008년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경기도)와 대학(서울대학교)의 협력으로 설립된 융기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뒀다.융기원은 그동안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선정 △2015년 세계 최초 해양생물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술 개발 △2017년 국내 최초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셔틀 완성차 모델 공개 △2018년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협동연구기관 선정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 개소 및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연구사업단 출범 △2020년 세계 최초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 개발 △2023년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 운행 △2024년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 설립 등 반도체‧자율주행‧환경‧안전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첨단 융합기술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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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 지역 산업 발전 선도특히, 2024년에 개소한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는 반도체 연구에 필요한 고가의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지역 내 산·학·연 공동연구와 도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주요 장비로는 이온 빔 주사 전자현미경(Focused Ion Bea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고성능 X-선 광전자 분광분석기(High-performance 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 X-선 회절 분석기(X-Ray Diffraction), 투과전자현미경(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경기도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기술 실증 및 확산에 앞장융기원은 2019년부터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의 자율주행차시범운행지구를 구축‧운영하며 자율주행차량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 실용성을 입증해왔다.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운행했던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과 현재 시범사업을 맡고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는 모두 국내 최초로 시도했으며,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데이터 약 550만 건을 공공데이터로 개방했다.판교 자율주행차시범운행지구는 이미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으며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양·용인· 과천·평택시에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 조성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 등 판교의 성공 모델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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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기준 부처별 주요 국가 연구개발사업 수주 현황융기원이 2024년 수주한 주요 국가 연구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실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413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신기후체계 한반도 탄소 순환-물 순환 상호작용 진단 및 예측(24억 원) △국토교통부 - 실시간 수요 대응 자율주행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 개발(23억 원) △행정안전부 -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기술 개발(22억 원) 등이다.◇ 지역 과학 문화 활성화 및 인재 양성에 기여융기원은 지역과학문화 역량 강화사업(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 융합문화 콘서트, 수원 과학이음공유학교,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과학 대중화사업도 활발히 펼치며 '지역과 R&D가 하나 되는 융합연구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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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기원과 같은 R&D 기관 키워 활용할 방안 마련해야"차석원 융기원장은 "국가 R&D 예산이 삭감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융기원 구성원들은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제는 공공에서 수행하는 각종 지원사업도 ‘기술을 이해하는 기관’이 직접 지원사업을 수행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단순한 자금 지원과 관리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환경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직접 R&D를 수행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보유한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최근 경기도에 AI국이 신설되고, 경기도의회에 미래과학협력위원회가 생긴 것에 융기원 구성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융기원과 같은 R&D 기관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활용할 방안을 경기도와 도의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