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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 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리스트에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호흡기 분야는 국내 4위로 지난해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으며, 인천·경기지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 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The World’s Best Smart Hospitals)’ 리스트에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에서 월드랭킹에 포함된 곳은 인하대 병원이 유일하다.
인하대 병원이 스마트 병원이라는 방향성을 계획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지 오래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와 함께 실질적인 시스템 구현 여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인하대 병원은 미래기술과 의료의 접목으로 질 향상을 이루기 위한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현장 깊숙이 적용하고 있다.
의학과 공학의 기술적 융합 등으로 환자의 안전과 치료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스마트 병원으로의 행보를 시작한 셈이다.
인하대병원은 AI로 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고, 원격 협진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진단과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이른바 ‘초연결’ 진료 환경을 구현했다.
대표적으로 중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원격 협진 시스템, 비대면 케어 서비스, 심방세동 인공지능 진단, 소아 골연령 판독 프로세스, 스마트 보행분석 등을 꼽을 수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 18일 ‘2025년 세계 최고 스마트 병’과 함께 ‘2025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순위를 동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인하대 병원은 스마트 병원 101~350위(첫 진입, 100위까지만 정확한 순위 공개) 호흡기 31위(전년도 42위, 11위 상승, 국내 4위) 소아청 소년 106위(전년도 137위, 31위 상승, 국내 6위) 암 256위(전년도 282위, 26위 상승, 국내 17위) 등에 랭크됐다.
발표된 순위에는 내부적인 질 수준은 물론이고 여러 공식적인 평가와 인증, 30여 개국 의료 종사자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이 반영됐다.
호흡기 분야는 국내 4위로 지난해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으며, 인천·경기지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택 병원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면서 지속성장하는 대표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이 외부평가에서 꾸준하게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