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나흘간 남한산성 곳곳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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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세계유산 유네스코(UNESCO) 등재 10주년을 맞은 남한산성에서 펼쳐진다.24일 경기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남한산성문화제는 역사적으로 과거 백성들과 함께 지켜낸, 그리고 지금 광주시민이 지키고 있는 남한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낮과 밤 모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4일간 진행되는 문화제에는 ▲공식 개막식 ▲행궁 미디어아트 ▲숭렬전 제향 퍼포먼스 ‘백제 시조 온조왕을 알현하다’ ▲광주문화원 심포지엄 ▲수호자 퍼레이드 ▲남한산성을 넘는 녀석들(역사 강연) ▲과거시험 ▲남한산성 빌리지 등 다채로운 주간 프로그램과 ▲산성야행 ▲산성콘서트 등 야간을 풍성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 전통놀이 체험 및 남한산성 대동굿 등 전통을 담은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이번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주제공연을 선보이는데 관객이 무대로 스며든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하고자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이머시브 기법을 도입한다.또한 식전공연으로 남한산 초등학교의 국악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되며 축제의 공식 개막 선언과 함께 브라스밴드의 힘찬 연주가 이어진다. 아울러 소프라노 최은애, 테너 김지훈, 바리톤 이승광 성악3인조와 광주시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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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동안 더 가까이 머무르며 즐기는 행궁 미디어파사드로 화려한 경관조명으로 연출하며, 낮에는 지정코스를 걷는 '남한산성 성곽 버추얼 걷기'가 야간에는 해설사와 함께 침괘정-북문-서문전망대-수어장대 코스를 투어하는 '산성야행'이 진행된다.공간 활용 프로그램으로 행궁에서 '과거시험 체험'이 열리고, 남한산성 꼭대기에서 노을을 보며 즐기는 라이브 콘서트 '산성콘서트'와 남한산성 전통 배달의 음식 '효종갱 전시', 인화관에서 진행되는 미니콘서트 '산성한마당', 침괘정에서 '장경사와 함께하는 다도시연', '남한산성을 넘는 녀석들(역사 강연)'까지 곳곳에 볼거리 즐길 거리, 놀 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남한산성 꼭대기에서 진행되는 수어장대 산성콘서트에서는 4일 킬링 보이스를 라이브로 들려주는 옥상달빛과 5일 아카펠라와 팝음악을 하는 3인조 남성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무대에 오른다.남한산성의 마중 공간인 전통공원에는 자이언트 플라워존과 포토존 등 축제 공간을 한층 높여주는 축제의 핫플레이스를 조성한다. 또한 아트마켓 운영이 남한산성 전통공원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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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축제에 오신 모든 방문객에게 남한산성을 수호하는 수호자가 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부여한다. 수호자 퍼레이드는 전문 퍼레이드 행진과 전문 퍼포먼스팀의 스팟별 공연을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 시킬 예정이며,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축제 현장에 수호자 분장을 하고 방문하기만 하면 된다.이번 퍼레이드는 중앙주차장에서 시작해 로터리를 지나 한남루까지 이어지며 10월 5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이 외에도 축제가 진행되는 4일 동안 남한산성도립공원 중앙주차장에는 소규모 무대가 가설돼 남한산성권역 문화공연, 트로트 축하공연 등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기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방세환 광주시장은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깃든 남한산성의 전통과 풍류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