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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인천 도심을 양분해온 경인고속도로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인천시는 10월부터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1-2단계 구간(인하로∼주안산단고가교)에서 본격적인 도로 개량공사에 착수한다.인천시가 선정한 민간 시공업체는 2027년까지 1-2단계 구간(3㎞)의 중앙분리대·차로·옹벽·방음벽 등을 차례로 철거할 계획이다.이번 공사에 따라 기존 왕복 6차로인 해당 구간은 최소 왕복 2차로까지 축소되고 통행 속도는 인천 기점에서 가좌 구간까지 시속 70㎞에서 50㎞로 하향조정된다.인천시는 현재 1-1단계 구간(인천 기점∼인하대 후문)을 시작으로 옛 경인고속도로 10.45㎞ 구간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인천시는 도시 재생을 위해 2019년 이 구간을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하며 '인천대로'라는 이름을 붙였다.옹벽과 방음벽이 철거되면 인천대로 곳곳에는 공원·녹지·여가공간이 조성되고 일반 도로처럼 교차로가 설치된다.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공사 중 차로 축소로 인한 출퇴근시간대 교통 체증이 우려되는 만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