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부모 환영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앞줄 가운데) 사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지난 1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부모 환영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앞줄 가운데) 사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했다.  

    공사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경제적·개인적 사유로 부모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부모님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사회 조기 정착과 사회 융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 받은 부모 37명 및 가족 등 120명이 참여했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인천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베트남·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24개 다문화가정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발했다.

    공사는 이날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14일간 한국문화 탐방, 가족생활 체험 등의 방문 행사를 진행하며 초청한 부모님의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숙소·차량·체험비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3대가 참여하는 한국문화 체험 일정도 마련해 결혼이민자의 부모님·배우자·자녀 등 120명이 함께 서울과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떡·김치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행사가 결혼이민자의 외로움 해소 및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 초청 받은 부모님께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초청 행사 외에도 대한민국 관문 공항 운영 기관으로서 다문화가정이 입국부터 정착까지 국내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 가치 점프’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지금까지 교육 기회가 부족한 다문화가정 청소년 1560명에게 교육봉사를 진행했으며,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다문화 청소년 소셜트립 지원사업’도 올해 새롭게 시행 중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저출산, 다문화가정 등 인구문제가 국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에 맞춰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 정책을 확대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