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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3분기 국제선 기준 여객 실적이 1,815만6,842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항공업계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것이란 분석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종전 최다 실적은 2019년 3분기에 기록한 여객 1,792만4471명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2019년보다 1.3%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여객 실적인 1,541만9,010명보다는 17.8%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이유로는 △하계 성수기와 추석 연휴 여객이 증가한 점 △일본·미주 노선이 최다 분기 여객 실적을 달성한 점 △ 중국 노선 여객이 회복세인 점 등이 꼽힌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502만3,073명(2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439만1,793명) △중국(290만306명) △미주(179만1,340명) △동북아(172만141명)순이었다.
올해 3분기 국제선 운항실적도 10만5,672회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환승객은 218만5,163명으로 지난해 3분기 199만8,054명 대비 9.4% 늘었다. 국제선 화물 실적은 전자상거래 증가와 수출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국제선 화물실적은 전년 동기(69만8,213톤) 대비 4.1% 증가한 72만6,555톤으로 집계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항 이후 역대 최다 분기 실적 달성 등 항공수요 증가세에 맞춰 올해 말 예정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 완료하고,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