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관광 측면에서 DMZ를 새롭게 해석
  • ▲ 지난 4일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에코피스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 지난 4일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에코피스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고양 킨텍스에서 DMZ의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에코피스포럼'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4 DMZ OPEN 페스티벌’의 학술행사로, 주제는 '더 큰 평화'이다. 국제적 불안정 상황 속에서 한반도를 시작으로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에코피스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며, DMZ 생태, 평화, 넥서스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와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DMZ의 더 큰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남북 간 긴장 고조 속에서 에코피스포럼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포럼은 지난 4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개회식과 기조대담으로 시작됐다. 첫번째 기조대담은 '국제분쟁지역에 시사하는 한반도 DMZ의 더 큰 평화'를 주제로 논의했으며, 경기도의 평화 의지와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두번째 기조대담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가브리엘라 셰프먼 스트럽(Gabriela Shaepman Strub), 아우구스트 프라데토(August Pradetto), 한범수(경기대) 교수 등이 '한반도 DMZ 생태에 기반한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포럼은 4일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5∼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생태, 평화, 넥서스를 주제로 매일 5∼6개의 세션으로 구성, 총 16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DMZ는 생태, 평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외 관광객이 국내 방문시 꼭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차별화 된 관광자원인 만큼 각종 행사 개최 등을 통해 더 많이 홍보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며 “향후에도 ‘DMZ 오픈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큰 평화’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