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우수기업 유치 등 대학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 ▲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과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과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용인시는 지난 1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경희대와 ‘관·학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진상 경희대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자체와 대학의 ‘지·산·학 협력’을 통한 첨단 산업과 문화를 선도하는 우수 모델 구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차세대 반도체 기술 미래연구단지 역할을 수행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3곳에서 총 502조 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램리서치 한국법인이 용인으로 이전했고, 도쿄일렉트론과 ASML 코리아 등 수많은 기업이 용인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용인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희대가 그동안 축적한 역량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희대와 함께 협력 시스템을 갖춰 국비를 확보하고, 인재 양성, 정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사회공헌 의무가 있는 대학이 대한민국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적 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해야 하고, 경희대는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창조성으로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과 공간, 자본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가장 우선하는 것은 지식으로 이는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용인시와 지역 내 기업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와 경희대는 일자리 창출, 우수 인재 양성, 기업 유치. 지역 행사와 축제, 전통시장·스타트업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일자리사업과 우수 기업 유치, 민생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희대와 협력한다.

    경희대는 연구 및 활동 등 대학의 시설·장비·전문인력 등을 지원하고 일자리 거점 형성을 위해 대학 내 유휴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 마케팅과 행사 등의 공연을 지원하고 관내 스타트업기업, 중소기업 등에 마케팅 노하우를 전한다.

    아울러 용인시와 경희대는 일자리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세부적인 논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