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타시겨 교통카드’시행 1년만에 발급률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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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인천에서 가장 높은 강화군이 시행중인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강화군은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 ‘어서타시겨 교통카드’가 시행 1년만에 발급률 55%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이같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70세 이상 군민 대상으로 관내에서 승·하차한 버스요금을 분기별 최대 4만5,000원까지 지원을 한 데서 비롯됐다고 강화군은 설명했다.군에 따르면 이 카드는 현재 9,624명이 발급 받았고, 지난해 시행 뒤 5억원의 교통비가 제공됐다.일상생활과 밀접한 체감 맞춤형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카드는 읍·면사무소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편의점 등에서 충전해 이용하면 실제 이용 요금을 분기별 정산해 1년에 4회 개인통장으로 돌려준다.군은 올 하반기 중 혜택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버스만 해당되던 것을 몸이 불편한 어르신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택시까지 포함시킨다. 연간 지원금도 최대 18만원에서 최대 24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정책 덕분에 외출 시 발걸음이 한껏 가벼워졌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다"며 "앞으로 보다 군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