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수와 아암유수지 연결하는 북측 수로와 수변공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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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북측연결수로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게 할 송도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송도워터프런트 1-2단계(9.53㎞) 건설 공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202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2522억 원을 들여 6공구 인공호수와 아암유수지를 연결하는 북측 수로와 수변공원 등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새로 조성되는 수로 주변에는 산책로·전망대·분수·조형물 등을 갖춘 친수공간이 마련된다.인천경제청은 이날부터 송도 6공구 호수에 5000마력급 대형 펌프준설선을 투입해 준설공사를 시작한다.6공구 호수 준설공사가 끝나면 수심 2.5m가 확보돼 보트와 요트 등이 워터프런트 물길로 오갈 수 있다.송도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21.17㎞, 폭 40∼500m 규모로,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6공구 호수와 바다를 연결하는 1-1단계 사업은 2022년 7월 완료됐고, 남측 수로를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은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송도워터프런트에는 매일 240만t의 바닷물이 유입돼 순환하면서 인천 앞바다와 같은 2∼3등급 이상 수질을 유지하게 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발생해도 1000만t의 담수 능력을 확보해 100년 빈도의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