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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설치될 첨단 교통수단인 유도고속차량(GRT)은 청라 주민들의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첨단 교통수단인 유도고속차량(GRT)의 사업비를 분담하는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오는 6월달내 청라GRT 추가 운영비 등을 분담하기 위한 합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청라GRT는 2018년 개통 이후 매년 운영 손실이 발생해 사업비 대부분이 소진됐으나 2027년까지 차량 7대 증차와 운영비 등 명목으로 195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LH는 청라국제업무단지 토지 가격 상승에 따른 초과 이익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데 합의하고 LH 175억원, 인천경제청 20억원씩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했다.GRT는 전용차로에 설치된 전자기나 광학 센서를 따라 시속 60∼70㎞로 달리는 버스 형태 차량으로 출발·도착 시각을 정확히 지킨다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기준 청라GRT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평일 9154명, 주말·공휴일 529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안광호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청라 주민들이 좀 더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사업비 분담 협의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