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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과 전무수(왼쪽)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소상공인 ‘상생동행’을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신용보증재단 제공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앱을 통해 비대면 전용 모두나눔 통장 특별보증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총 400억 원 한도로 인천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운영자금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대상은 업력 1년 이상의 인천 소재 유점포 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745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200만 원 이상의 기본요건 충족 시 최대 2000만 원 이내의 마이너스 통장 형태의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단과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금리상한을 정해 시장 변동에도 이자 부담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했다.
보증료율은 연 1%로 책정됐으나 카카오뱅크가 첫해 보증료의 절반을 부담해 실질비용을 0.5% 수준으로 낮췄다.
상환조건은 1년 만기일시상환 방식이 기본이지만 기업의 자금사정을 고려,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 희망기업은 카카오뱅크앱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하면 재단의 자동화된 보증심사 시스템을 거쳐 사업사실 및 제한업종 관련 직원확인 이후 보증 승인과 동시에 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보증은 무엇보다 심사과정에서 직원의 개입을 최소화해 신청 후 대기시간을 단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재단은 이러한 자동화 프로세스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골든타임’내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카카오뱅크와 협업으로 소상공인이 필요할 때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마련했다"며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