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지역 전수 조사 결과 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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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등 해역 우라늄 조사 지점 ⓒ 인천시 제공
북한 우라늄공장 폐수 방류 주장과 관련해 인천해역은 현재까지 방사능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초까지 강화도 연안과 영종도 주변 등 주요 해역 45개 지점에 대한 우라늄 전수조사 결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조사 결과 45개 지점의 해수 중 우라늄 농도는 평균 2.0㎍/L이고 최저 1.0㎍/L, 최고 2.3㎍/L로 분석됐다.이는 자연해수의 평균 농도인 3.3 ㎍/L보다 낮은 수준이며, 최근 실시된 정부 특별합동조사에서 확인된 우라늄 농도 0.087∼3.211㎍/L와 유사한 결과다.접경지인 강화군은 지난 6월 일부 매체가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 부근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폐수가 방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이후 방문객이 감소해 관광업과 수산업에 타격을 입었다.논란이 확산하자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해양수산부·환경부 합동으로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지난 7월 발표했다.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시와 정부가 실시한 정밀조사 결과 북한 우라늄 폐수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인천 전체 해역의 우라늄 농도가 정상 범위 내에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