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도시공사 전경 ⓒ iH 제공
    ▲ 인천도시공사 전경 ⓒ iH 제공
    인천도시공사(iH)는 싸이칸개발과 씨앤케이건설(옛 인천도시관광) 주식에 대한 주주 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씨앤케이건설이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iH가 불참함에 따라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분 가치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유상증자 이전 기준으로 주식 가치를 평가해 이에 상응하는 금원을 토지 등으로 iH에 지급하는 것이 주요 합의 내용이다.

    iH는 씨앤케이건설 주식 17.725%를 소유하고 있으며, 싸이칸개발은 82.12%를 보유한 대주주다.

    씨앤케이건설은 1960년대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일대를 개발·운영할 목적으로 인천시로부터 토지를 현물출자받아 인천도시관광으로 설립됐다.

    이후 송도유원지의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2014년 송도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실효됐다.

    인천도시관광은 2023년 씨앤케이건설로 상호를 변경하고 인천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개발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iH 관계자는 "주주 간 합의서 체결로 씨앤케이건설은 당초 계획된 유상증자를 통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하게 됐다"면서 "iH는 송도유원지 사업에 대해 토지 등으로 재산 가치를 보전받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