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신개념 비행정보 디스플레이 시스템. 
ⓒ인천공항공사 제공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신개념 비행정보 디스플레이 시스템.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디지털 소통(Digital Interaction)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Red Dot)’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 구역 입국장에 설치된 ‘신개념 비행 정보 디스플레이 시스템(FIDS X)’이다. 가로 60m, 세로 5m 규모의 대형 미디어 전광판으로, 단순한 항공편 안내를 넘어 감성적인 그래픽 영상을 통해 실시간 비행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공항 이용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인천공항은 지난 4월에도 같은 작품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고객경험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 개의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인천공항의 디자인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경험 혁신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항 운영 전 분야에 디지털 대전환(DX)을 추진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