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보훈단체 입주
  • ▲ 김포시는 25일 풍무동 일대에서 보훈단체와 시민, 주요 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보훈회관’ 개관식을 열었다. 
ⓒ김포시 제공
    ▲ 김포시는 25일 풍무동 일대에서 보훈단체와 시민, 주요 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보훈회관’ 개관식을 열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에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전용 공간인 ‘보훈회관’이 문을 열었다. 

    김포시는 25일 보훈단체와 시민, 주요 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보훈회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보훈회관 개관은 시설 노후화와 단체 분산으로 불편을 겪던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통합된 지원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포시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104억9000만원이 투입돼 풍무동 976 부지 735㎡, 연면적 1833㎡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되며 10개 보훈단체 사무실과 다목적실, 휴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됐다.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 준공됐으며 실내 공사를 마친 뒤 이날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테이프 커팅과 시설 시찰 순으로 이어졌다. 개관식에는 김병수 시장과 김포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시의원, 군부 주요 간부와 인천보훈지청 관계자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

    이번 보훈회관 개관은 민선 8기 김포시가 추진해 온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정책’의 연장선상이다. 시는 보훈명예수당을 2023년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독립유공자 명예수당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보훈 취약계층 생활지원금을 신설했다.

    김 시장은 기념사에서 “보훈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보훈 가족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김포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존경과 감사로 보답하며 예우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