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LH·iH와 협약. 2027년 착공·2029년 준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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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연륙교와 연계한 영종·청라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3연륙교 하부 해상보행테크 공사 현장. ⓒ 인천경제청 제공
오는 12월 준공될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와 연계한 영종·청라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와 영종·청라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비 부담 내용 등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사업 시행과 안전관리를 담당하며 준공 후 시설물 인계·인수를 책임진다. 영종 지역의 공원 사업비는 LH와 iH가 7대3 비율로 분담하고 청라 지역 녹지 조성 사업비는 LH가 전액 부담한다.이 사업은 지난해 말 임시 가교의 안전문제로 축소한 관광자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롭게 구상해 여의도공원(22만9539㎡)의 1.12배 규모로 기획됐다. 영종하늘도시 근린공원 20호(12만5327㎡)와 청라국제도시 안 완충녹지 101호, 경관녹지 32호 및 74호(13만2601㎡)를 포함해 총면적 25만7928㎡ 규모로 진행한다.인천경제청은 새롭게 조성할 근린공원을 제3연륙교 관광시설(해상전망대, 엣지워크, 야간경관 등)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 영종 방향 20호, 32호 공원을 20호로 통합해 결정고시 했고 청라 방향도 경관녹지, 완충녹지 등을 공원으로 변경 중이다.지난달 기본설계용역을 시작한 테마공원은 2026년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이 목표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연말에 개통하는 제3연륙교와 함께 조성되는 영종·청라 근린공원도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교통 인프라를 넘어 글로벌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