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신병철 보건복지국장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보건복지국 현안 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 신병철 보건복지국장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보건복지국 현안 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급증하는 1인가구와 고립·은둔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외로움국’을 신설하고 외로움 통합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전에 분산해 있던 고독사·자살·1인가구 지원 사업을 통합 운영하고 외로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맞춤형 발굴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1인가구는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6%씩 증가해 2024년 말 기준 41만2000가구로 전체 32.5%에 이른다.  특히 청년층(25~34세) 20.7%, 고령층(60~69세) 19.1%로 비율이 높아 이 같은 외로움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외로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종전 복지부서에 흩어져 있던 관련 사업을 통합 점검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외로움국’을 신설해 조직 차원의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외로움국은 1개국 3개과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외로움 지원 플랫폼 구축,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지원, 1인가구 행복동행 확대, 생명존중 안심마을 확대 등의 지원에 나선다.

    신 국장은 “외로움 정책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행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외로움 없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