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10 시티 프로젝트 성과 인정 받아...85개 도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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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효진(가운데)정무부시장 등 인천시 대표단이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유엔 산하기구가 선정하는 '2025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수상했다. 국내 도시는 인천이 처음이다.시는 10월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2025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은 유엔 해비타트와 중국 샹하이시가 2023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정책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제3회를 맞은 올해 수상 도시는 인천(대한민국)을 비롯해 에스포(핀란드), 메디나(사우디아라비아), 보고타(콜롬비아 수도), 알제(알제리 수도) 등 5곳이다.인천의 지속가능발전 사례는 전 세계 도시들이 모범적 모델로 참고할 수 있도록 ‘Shanghai Manual 2025 연례보고서’에 수록되고 유엔 해비타트의 ‘NUA(New Urban Agenda, 새로운 도시 의제) 플랫폼’에도 등재된다.전 세계 85개 도시가 참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올해 인천시의 수상은 ‘경제성장과 기후회복력을 결합한 Global Top 10 City Project’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구체적으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월 임대료 3만원의 공공임대주택 1000호 건설) △기후변화 대응(GCF 유치, 국가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선언, 몽골 조림사업 지원) △효과적 거버넌스 운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하천살리기추진단·글로벌IN1000만앰배서더 운영) △중장기 개발 전략(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글로벌 톱 텐 도시 인천 프로젝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인천시는 세계적 컨설팅 기업 커니가 지난10월22일 발표한 ‘2025 글로벌 도시전망(GCO)’과 ‘글로벌 도시 지수(GCI)’에서 각각 55위와 84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글로벌 톱 텐 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