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8222억 원 투입, 대규모 도시 인프라 사업
  • ▲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2단계 사업구간 ⓒ인천시 제공
    ▲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2단계 사업구간 ⓒ인천시 제공
    인천의 대규모 도시 인프라 구축사업인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2단계'가 첫삽을 떴다.

    인천시는 3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단순히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인천대로를 시민 소통 중심의 도로로 전환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려는 도심 재편 프로젝트다.

    총 5.64km 구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을 일반도로와 지하차도로 개량하고, 중앙녹지를 함께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 822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흐름 개선, 도시 단절 해소, 지역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재능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재능기부는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노후시설 개보수를 위한 기부로, 대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달했다.

    기부를 통해 옥상 방수, 데크설치 등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사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재능기부는 인천대로 2단계 사업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다"며 "이 사업은 단순히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