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5개년 로드맵 첫걸음… 실행 기반 강화
  • ▲ ‘제3차 안성시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안성시 제공
    ▲ ‘제3차 안성시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24일 안성시평생학습관에서 ‘제3차 안성시 평생학습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지난 2월 착수보고회와 7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과 분석 결과, 기관별 평생학습 네트워크 간담회에서 제기된 요구사항을 종합해 최종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평생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안성시평생교육협의회 위원, 시민 대상 교육을 운영하는 관계부서 공직자 및 유관기관, 관내 대학 평생교육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안성시 평생학습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향후 5년간 안성시 평생학습의 미래를 이끌 전략과 실행 방향이 완성됐다”며 “정책 수립을 넘어 조직과 제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고 ‘안성맞춤형 평생교육 브랜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중장기 계획의 첫해인 2026년 추진할 최우선 행정과제가 함께 제시되기도 했다. 2026년은 ‘기본설계 및 구축, 시범 운영’ 단계로 설정됐으며, 안성시평생학습관을 도시 전체 학습체계를 연결하는 통합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다.

    우선, 조직 및 제도 정비 분야에서는 평생학습어울림협의체 구성, 강사료 기준조례 제정,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관련 조례 및 지침 정비 등이 추진된다.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통합정보망(LMS) 설계·발주와 5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시범공간 조성이 추진되며, 기초 데이터 확보를 위한 학습 이동권 조사, 시민 재능·경력 기초조사, 유휴 학습공간 조사 등도 진행한다. 또한 ‘인생 이모작 기본과정’ ‘안성학’ ‘학습리더 양성과정’ 등 핵심 교육 콘텐츠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평생학습어울림협의체를 중심으로 기관 간 신뢰 구축과 협력체계 강화가 2026년 선결 과제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제시됐으며, 이는 향후 5개년계획 전반의 실행력과 성과를 좌우할 핵심 기반으로 평가됐다.

    제3차 안성시 평생학습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은 ‘나만의 콘텐츠가 열리는 평생학습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시민주도형 학습생태계 조성,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역량 강화, 지역대학 및 민·관 협력 확대, 포용적 학습환경 조성 등 7대 전략과 20개 핵심 사업을 제시했다.

    안성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와 2026년 우선과제를 토대로 내년도 실행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평생학습관과 지역교육기관·시민사회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