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맞춤형 교육·정착 지원 강화
  • ▲ 정명근 시장이 송민수 기아오토랜드 공장장과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함께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정명근 시장이 송민수 기아오토랜드 공장장과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함께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27일 시청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기아주식회사와 ‘다문화아동 지원 및 지역사회 민·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해 다문화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고 교육·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민·관이 협력해 ‘다문화아동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송민수 기아 화성공장장,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관내 다문화아동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다문화아동이 안정적으로 공교육에 진입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한국역사·문화교육을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관내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전담기관인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지구별화성)가 다문화아동 및 미등록 이주아동 발굴,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고, 기아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업비 및 운영을 지원한다.

    앞서 화성시는 증가하는 이주민 및 이주배경아동·청소년 지원 수요에 대응해 2024년 11월 도내 세 번째 글로벌청소년센터를 설치하고, 언어·문화적 차이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아동·청소년에게 한국어교육, 한국사회이해교육,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동친화도시 화성특례시에서는 국적이나 출생 등록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아동들이 더욱 안정적이고 평등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