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없어 생활 속 위생수칙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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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포스터ⓒ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환경 소독을 당부했다.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에서도 생존할 만큼 강한 저항성을 지녀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10~18개)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할 정도로 전염력이 매우 높다. 특히 면역 지속 기간이 짧아 과거 감염 이력이 있어도 재감염될 수 있다,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지하수나 어패류 등 식품 섭취, 감염자의 구토물·분비물에 의한 비말 노출, 오염된 손이나 생활용품을 통한 접촉 전파 등이 꼽힌다. 감염 시 10~50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설사·복통·오한·발열 등 급성 위장관염 증상이 나타난다.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백신이 없어 평소 생활 속 위생수칙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이다.화성시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시설의 경우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토·설사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 소실 후 최소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생활 공간을 분리해 2차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예방 칙으로는 외출 후·기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조리도구 열탕 또는 염소 소독, 용변·구토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기 등을 제시했다. 식재료는 깨끗한 물로 세척해 섭취해야 하며, 어패류는 흐르는 물로 세척 후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곽매헌 화성서부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양으로도 쉽게 전파되는 만큼 겨울철에는 가정·음식점·학교·어린이집 등에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은 30초 이상 손 씻기와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