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3비상계엄 선포 1주년을 맞아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김 지사는 3일 "여전히 사죄 없이 내란세력을 옹호하며 국민의 뜻과 반대로 치닫는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 존립 근거를 이미 상실했다"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내란과 결별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때문에 한편에서는 '퇴행과 반동의 시간'도 계속되고 있다. 자기 파멸을 향해 달려갈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12·3 내란은 광기 어린 권력이 스스로를 파괴한 사건이자 끝내 완벽히 단죄된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끝까지 기억하고, 분노하고, 행동하겠다. 공직자로서 내란세력의 완전한 청산에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 정부에 대한 평가와 기대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빛의 혁명 1년,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라며 "지난 겨울의 광장을 기억한다. 굳게 맞잡은 손과, 함께 들어 올린 응원봉으로 서로가 빛났던 모든 순간이 선명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빛의 혁명'은 내란 수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면서 "새 정부는 182일 모든 순간 전력을 다해 달려왔고, 이제 대한민국은 '회복과 도약의 시간'에 들어섰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다. 다정함을 지키고, 다름을 존중하며, 서로를 환대하는 사회. 민주주의가 밥이 되는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우리는 함께 손잡고 걸어갈 것"이라며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가 된 빛의 광장, 함께 더 크고 넓게 이어 나가자"고 호소했다.